The Stuttgart Chamber Orchestra (슈투트가르트 체임버 오케스트라)

독일 슈투트가르트의 실내관현악단. 1945년 독일의 저명한 지휘자 칼 뮌힝거(Karl Muenchinger)가 독일과 오스트리아의 우수한 연주자들을 모아 편성한 악단으로, 6개월간의 연습 끝에 데뷔하여 대성공을 거두었다. 49년부터는 구미 각지를 순방하면서 연주회를 개최하기 시작했고, 54년에는 슈베팅겐음악제에도 출연했다. 악단의 정식멤버는 제1바이올린 5, 제2바이올린 4, 비올라 3, 첼로 3, 콘트라베이스 1명 등 총 16명으로 이루어졌으며, 악곡에 따라서는 객원연주자도 참가시키고 있다. 합주기술이 매우 뛰어났으며, 《브란덴부르크협주곡》 등 특히 낭만파시대의 영향에서 벗어난 바흐의 연주와 현대음악에의 뛰어난 해석으로 일약 세계적인 명성을 얻었다. 1949년 2차대전 이후, 파리에서 연주한 최초의 독일 오케스트라로서 성공적인 데뷔를 가진 이래, 이 오케스트라의 성공은 50여년에 걸쳐 전세계로의 빈번한 연주 초대와, 챨스부르그, 에딘부르그, 프라하 스프링, 그리고 콜마르 페스티벌에 참여로 이어진다. 이 앙상블은 특히 바흐 브란덴부르크 협주곡과 관현악 조곡, 마태 수난곡(디스크 그랑프리 수상), 그리고 모차르트의 후기 교향곡들을 주요한 디스코그라피로 최고의 연주를 들려준다. 칼 뮌힝거 은퇴 이후, 오케스트라는 트래버 피녹(Trevor Pinnock), 프란츠 브루겐(Franz Bruggen) 그리고 바클라브 노이만(Vaclav Neumann)와 같은 게스트 지휘자들, 프랑크 페터 짐머만(Frank Peter Zimmermann), 야노스 스타커(Janos Starker), 드미트리 시코베츠키(Dmitry Sitkovetsky), 크리스티안 자하리아스(Christian Zacharias), 얀 가바렉(Jan Garbarek)과 같은 거장 솔로이스트들과 함께 협연했다. 1988년에 지휘자 페르디난드 라이트너(Ferdinand Leitner)와 8번의 콘서트로 평론가들의 격찬를 받았던, 하이든 교향곡의 전기,중기시리즈 22개, 그리고 전기 모차르트 오케스트럴의 콘서트 9번과 1991년 스투트가르트 유럽음악 페스티벌에서 데니스 러셀 데이비스(Dennis Russel Davies)에 의해 지휘된 합주곡들은 이 오케스트라가 음악사에 남긴 혁신적인 사건들. 데니스 러셀 데이비스는 1989년, 유럽 체임버 오케스트라중 가장 오래된 이 슈투트가르트 체임버 오케스트라의 상임 지휘자에 임명되었다. 슈투트가르트 체임버는 데니스 러셀 데이비스의 영입이후 현대 작곡가들의 초연들에 특히 관심을 갖았고 그 결과 Henri Dutilleux에서 Philip Glass로 이르는 다양한 현대 작곡가들의 곡들에서 해석의 정형을 제시했다. 이와 더불어 고전에 대한 꾸준한 재해석의 일환으로, 1988년부터 슈투트가르트 시에 있는 다임러 벤츠사의 꾸준한 지원은 “하이든 10년(Haydn Decade)”의 장기간 계획으로 104개에 달하는 하이든 심포니 전곡 사이클을 2009년까지 발표할 예정도 있다. 90년대에 앙상블은 미국, 캐나다 그리고 일본으로 정기적으로 장기간 투어를 단행하고 있으며 이를 국가에 콘서트 마스터 벤자민 허드슨의 지휘아래 호주, 한국, 그리스, 일본 등을 방문 연주하고 있다. 특히, 레코딩분야에서는 데카, 런던, 도이치 그라모폰, 오르페오, ECM 등 전통적인 유럽 레이블들과의 음반이 있으며, 최근 주가를 올리는 비올리스트 킴 카시카시안(Kim Kashkashian), 피아니스트 키스 자렛(Keith Jarret)과의 작업은 물론 Giya Kancheli, Schnittke, Vasks, 그리고 쇼스타코비치의 주요작품들을 망라하고 있다.
2000년대에는 한국 레이블 '모노폴리'와 계약하여 <바흐 골드베르그 변주곡>, <푸가의 기법>, <브람스 현악 6중주>를 발매하여 호평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