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집시음악의 명가’ 신티뮤직 음반 7종 국내 출시 -스포츠경향- 2021-02-23

     
     
    집시음악의 명가로 알려진 신티뮤직 음반 국내 발매 소식이 22일 알려졌다.

    네델란드 남부 누에넨에 위치한 신티뮤직은 2003년에 설립된 이래로 집시 뮤
    지션을 후원하며, 집시 학교, 축제, 공연, 음반 발매를 지원하고 있다. 국내 출시된
    신티뮤직 음반은 7종으로 굿인터내셔널 레이블에서 출시됐다.

    ‘The Rosenberg Trio-La Familia’는 집시 페밀리의 화려한 스윙을 만끽할 수 있는
    음반이다. 리드 기타에 스토첼로 로젠버그(Stochelo Rosenberg), 리듬 기타 노체
    로젠버그(Nous‘che Rosenberg), 콘트라베이스 노니 로젠버그(Nonnie
    .Rosenberg)로 결성되었다.

    신티뮤직의 대표 아티스트로 장고 라인하르트에게 붙여졌던 ‘전설적인 집시 스윙’
    음악 성향을 고스란히 이어받으며, 전 세계를 무대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그들의 음악은 국내에 각종 CF와 드라마 BGM으로 많이 사용되었으며, 집시 스
    윙만이 표현할 수 있는 화려하고 현란한 테크닉으로 많은 팬층을 확보하고
    있다.

    본작은 특별하게 2개의 리드기타에 Stochelo Rosenberg?(lead guitar). Mozes?
    Rosenberg (lead guitar), 리드보컬 Johnny Rosenberg?(vocals)이 추가되어 보컬
    스윙으로 확장한다.

    자유분방하고 화려한 기타는 물론 낭만적인 ‘자니 로젠버그’의 스윙보컬이 백미다.

    로젠버그 트리오의 노체와 노니만은 친형제이고 스토첼로와는 사촌지간이다.

    ‘THE ROSENBERGS-MASTERS OF SWING’은 2015년 독일 아우스부르크의 장고
    라인하르트 기념홀 공연으로 앨범의 시작부터 강렬한 재즈 마누치를 보여주며
    신들린 솔로, 완벽하게 스윙하는 리듬 기타, 놀라운 솔로 베이스 파트 그리고 집
    시 페밀리 특유의 상호 작용은 경이적이다.

    음반 수록곡은 장고는 물론 바흐에서 거쉰 그리고 듀크를 넘어 스티비 원더까지
    젊은 재즈 마누치의 완벽한 논스톱 집시스윙을 즐길 수 있다.

    로젠버그 트리오와 함께 집시 기타의 대가로 불리는 ‘페이겔리 프리저’가 이끄는
    페이겔리 프리저 밴드(Feigeli Prisor Band)의 음반 ‘Old Memories’, ‘Fetela’는 평
    론가들로부터 “독창성을 겸비한 화려한 스윙”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앨범
    ‘Fetela’는 다양한 영감으로 구성된 왈츠 스윙을 중심으로 클라리넷과 섹스폰 그
    리고 바이올린이 적재적소에 배치하며 앨범에 활력을 불어넣는다.

    록에 집시스윙을 입힌 ‘Tim Kliphuis-Paulus Schafer Trio Rock Django’또한 흥미
    롭다.

    바이올리니스트 Tim Kliphuis(팀 클립후이스)와 신티 출신 기타리스트 Paulus
    Schafer(파울러스 샤퍼)는 록을 집시스윙에 넣는 도전에 나섰다.

    조 새트리아니의 Ghost, 에릭 클랍튼의 Layla, 올맨 브라더스의 Jessica, 산타나의
    Europa, 롤링스톤스의 Paint It Black 등 장고의 세례를 받은 록의 영혼을 연주한다.

    TABOR(타보르)는 로마니 집시음악과 신티민족의 집시스윙을 연주하는 집시
    앙상블이다.

    타보르는음반 ‘O’dchipen‘(오치펜, 로마니어로 Life를 의미)에서 신티와 로마니음
    악의 확장된 영역을 탐색한다. 로마니어로 정통집시 음악을 노래하며, Fly Me To
    The Moon,?Summertime 등은 신티민족의 집시스윙으로 확장한다. 집시음악 팬
    들은 물론 스윙족들에게 추천한다.

    앨범 ‘Teli Lichta’(텔리 리치타 Underneath the Light)는 집시의 뿌리와 포부를 자
    랑한다.모든 노래는 집시의 로마니 언어로 부른 그들의 작사, 작곡이다.

    열렬한 템포, 변덕스러운 발라드 또는 집시스윙, 우울한?포르투갈 파두까지 노래
    는 다양성과 정체성의 메시지를 전달하며 신티민족과 로마니 문화 유산을 이야기한다.

    집시 앙상블 타보르의 활기찬 카리스마를 느낄 수 있는 명작이다.

    인도 북부에서 기원한 집시음악의 주요 갈래는 세가지로 구분된다.

    첫 번째 그룹은 발칸반도와 헝가리 등 주로 동유럽에 거주하는 ’로마니‘로 불리는
    사람들로

    이들의 일부는 19세기에 중부 유럽과 미국으로 건너갔다.

    두 번째 그룹은 신티 민족으로 독일과 네덜란드에 많이 거주했다. 오늘날 ‘집시스
    윙의 창시자’로 불리는 ’장고 라인하르트‘는 신티 민족의 갈레다

    세 번째 그룹은 칼레(Kale) 민족으로 남부 프랑스와 이베리아 반도(스페인과 포르
    투갈)에 모여 사는 집시들이다.

    오랜 세월 유랑한 집시들에게 음악은 그들에게 친구이며 언어였다. 음악은 아버
    지가 아들에게, 삼촌은 조카에게 전승되며 음반으로 출시되고 있다.

    손봉석 기자 paulsoh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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