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8현이 빚은 영혼의 초콜릿’ 슈투트가르트챔버 골드베르크변주곡 2LP 한정반 -스포츠동아- 2020-11-11

     
     
    피아니스트에게 바흐의 평균율이 구약성서, 베토벤의 소나타가 신약성서라면 이 곡은 외
    경쯤 될까. 글렌 굴드의 연주를 떠올리면 더없이 실감이 난다.

    바흐의 골드베르크 변주곡이 2LP로 나왔다. 그런데 이번엔 피아노 연주가 아니다. 현존
    하는 최고(最古)의 실내악단으로 꼽히는 슈투트가르트 챔버 오케스트라가 연주한 바흐
    골드베르크 변주곡 2LP 화이트컬러 에디션이 출시됐다.

    바흐 골드베르크 변주곡은 클래식 음반으로는 드물게 한국 음반사에서 기획해 전 세계에 
    CD로 10만 장 이상 판매된 기록이 있다. 많은 평론가들은 이 음반을 두고 “바흐 음악의
    삼림욕”, “현악의 숲을 거닐다”, “68현이 들려주는 영혼의 초콜릿” 등의 찬사를 보냈다.

    이번에 선보이는 골드베르크 2LP는 화이트컬러 에디션(180g 500세트 한정반)으로 출시
    되는 한편 기존 발매된 음반에서는 들어 볼 수 없었던 선물이 포함돼 있다.
    재즈 피아니스트 ‘칼만 올라(Kalman Olah)’의 피아노와 슈투트가르트 챔버 오케스트라가
    함께한 바흐 ‘변주곡 30번’, ‘아리아’를 보너스 트랙에서 만날 수 있다. 이런 게 진짜 ‘보
    너스’일 것이다.

    양형모 기자 hmyang0307@donga.com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001&oid=382&aid=0000870148&fbclid=IwAR36AhzFndT7P1mCRKc7VP3zC2juNLPdHC3UypMA__Vi8Azoe2AQqAfJI9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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