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술과 음악의 만남으로 사랑받는 ‘비디뮤직’ 시리즈, 커버아트 30종 출시 -스포츠 경향- 2020-09-23

    레이블 굿인터내셔널이 미술과 음악이 만나는 기획으로 아트 콜렉터 에게 호평을 받고
    있는 ‘비디뮤직’ 시리즈 포스터 30종을 출시했다.

    비디뮤직은 프랑스에서 선보이는 클래식과 재즈 및 월드뮤직 앨범으로 이미 200여종
    이 넘는 시리즈가 발매되었다. BD뮤직이란 프랑스어로 ‘Bande Dessinee: 방드 데시
    네’, 만화라는 뜻이다.

    그래픽 노블의 또 다른 이름이기도 하며 ‘베데’ 라고도 불린다. 즉 그림과 음악이 만났다
    는 뜻이다.
     
     
    레이블은 문화강국 프랑스 답게 현직에서 활동중인 유명 화가와 새롭게 떠오르는 유럽
    각지의 작가들을 발굴하여 음반커버와 삽화를 작업한다. 쇼팽의 이야기를 그린 ‘워즈니
    악’은 특히 국내에서 인기가 높다.

    그림을 그린 작가는 폴란드 출신으로 프랑스에서 활동하고 있다. 르 몽드(Le Monde),
    르 누벨 옵세르바퇴르(Le Nouvel Observateur) 등 프랑스의 유명 일간지, 주간지에서
    활동했다. 또한 유럽의 대표적인 재즈 페스티벌, 뮤직 비디오, 북 커버 등 수많은 표지
    와 포스터를 담당하였다.

    쇼팽의 포스터는 동화같은 색채와 드로잉으로 상상 속의 쇼팽을 그려낸다. 음악과 미
    술을 잇는 마법사 같은 화가이다.
     
     
    비발디를 그린 작가는 프랑스 출신의 ‘필립 쁘조’다.

    빠른 크로키와 역동적인 움직임에 대한 묘사로 바이올리니스트 비발디의 넘치는 에너
    지와 생생함을 온전히 느낄 수 있다.

    ‘밥 딜런’을 담아낸 작가 ‘ 파블로’는 스타워즈 코믹 북(다크호스 에디션) 작가로 유명하
    다.

    파블로는 밥 딜런 커버 작업에서 오로지 검은 선 만으로 거칠면서도 우수에 찬 밥 딜런
    의 매력을 극대화하였다.
     
     
    ‘쿨 재즈’의 상징이자 시대를 초월하여 사랑을 받는 ‘쳇 베이커’를 그려 낸 작가는 이탈
    리아 출신의 ‘이고트’다.

    그는 비디뮤직을 통해 20살에 첫 데뷔를 시작으로 작가, 뮤지션, 일러스트레이터 활동
    까지 다방면으로 활동하는 예술가로 성장하였다.

    이고트는 쳇 베이커의 영화같은 삶을 따뜻한 시선으로 그려낸다.
     

     
    ‘재즈 피아노의 시인’ 빌 에반스를 담은 작가는 조금 더 특별하다.

    바로 한국 작가 ‘루미’가 이 아름다운 커버아트를 담당하였다.

    화가이자 재즈 애호가이기도 한 루미는 이번 작업에서 하얀 건반 아래 눈부시게 찬란한
    빌 에반스의 모습을 한 폭의 그림 안에 담아내어, 그의 맑은 선율이 마치 들려오는 듯
    표현하였다.
     
     

    비디뮤직 시리즈의 클래식은 바흐, 브람스, 에릭 사티, 라흐마니노프, 시벨리우스, 파블
    로 카잘스 등이 있다. 재즈는 빌리 홀리데이, 에롤 가너, 델로니어스 몽크, 페기 리, 니
    .나 시몬, 스탄 게츠, 빌 에반스가 있으며, 에디트 피아프, 밀바, 아스토르 피아졸라, 레
    이 찰스 등 시대를 풍미한 예술가들을 50cmX70cm 포스터 사이즈로 만나 볼 수 있다.

    비디뮤직 커버아트와 함께 ‘최고의 재즈앨범 커버아트’ 중 하나로 선정된 크로스오버의
    시작이자 완성으로 평가받는 세계적인 명반 ‘클로드 볼링 & 랑팔’의 앨범 커버도 출시
    되었다.

    커버아트 전설 중 한명인 ‘로저 후이센’은 클로드 볼링 앨범 시리즈의 전 작품을 디자인
    한 인물이다.

    레코드 산업에서 100여개의 앨범 커버를 제작한 그림 가운데 가장 유명한 커버로도 알
    려졌으며, 이 포스터는 60X60 사이즈로 만나 볼 수 있다.
     
    이번에 출시된 30종의 포스터는 모두 음악을 시각화 한 뛰어난 예술적 감각을 담아내
    고 있다.

    비디뮤직을 통하여 음악을 듣는 것은 물론, 전 세계 다양한 작가들의 작품을 커버아트
    로 보며 마음에 들어오는 작가를 찾아보는 것은 공감각적인 즐거움이다.

    손봉석 기자 paulsoh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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