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독일 재즈 레이블 enja 발매 신작 LP 6종 국내 발매 -스포츠 경향- 2020-05-23

     
    독일의 저명한 재즈 레이블 enja가 발매한 재즈 신작 LP 6종이 국내에 소개됐다.

    먼저 enja레이블 간판 재즈 뮤지션이며 살아있는 재즈의 전설인 압둘라 이브라힘의 신작
    ‘Dream Time Abdullah Ibrahim piano solo-Dream Time’이 눈에 들어온다.

    이 앨범은 2019년 3월 이브라힘이 살고 있는 독일 알프스 산기슭 히르츠하임
    콘서트 홀 (at the Hirzheim Concert Hall in Solinhuben)에서 일요일 오후 350명 관객과 함께 녹음했다.

    이브라힘은 그의 대표곡 17곡과 ?Blue Bolero(세?번의 변주)를 포함해서총 20곡을 긴 호흡으로 단번에 연주한다.

    1934년 남아공 태생 재즈거장의 기념비작으로?61분 동안 아름다운 연주가?끊임없이 흐른다.
    음반 자체가 압둘라 이브라힘(85세)의 인생 서사시다.
     
    트럼펫 마에스트로 ‘프랑코엠브로세티’의 ‘Cheers’앨범은
    그의 75세 생일을 기념하여 녹음한 재즈 스탠더드 앨범이다.
    프랑코엠브로세티는1941년 스위스 태생으로 9세에클래식 피아노를시작했으나
    독학으로 트럼펫을 배워 일가를 이룬 입지전적인 인물이다.

    ‘Cheers’는 프랑코 60년재즈인생을 정리한 음반으로 그의 음악친구인 케니바론,
    부스터윌리암스, 잭디조네티, 존스코필드, 랜디브렉커등 재즈 거성들이 참여했다.
     
    피나 바우쉬의 무용음악 ‘볼몬트’의 주인공 준 미야케의 Stolen from strangers (2LP)’는
    영화음악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인기다. 준 미야케는 재즈와 월드 뮤직, 아방가르드를 넘나드는
    독창적인 음악 세계로 음악 애호가들의 사랑을 받는 일본의 작곡가이자 멀티 인스트루멘탈리스트다.

    파리를 중심으로 활동 중인 그는 전작 이후 7년 만에 Stolen from strangers (2LP)를발표했다.
    아르토 린제이, 비니시우스 칸투아리아, 산세베리노, 아르튀르 H 등 국적을 넘어선 거장들이 함께하여
    아름다우면서도 독특한 감성을 담은 음악 세계를 펼친다.
     
    팔색조 스타일리스트로 통하는 기타리스트 마크 리봇의2015 도쿄 실황판
    ‘Marc Ribot& The Young Philadelphians Live in Tokyo (2015)’은 록팬들이 좋아할 음반이다.

    엘비스 코스텔로와 탐 웨이츠와 활동하면서, 뉴욕 아방가르드 재즈 신에서 활약하고,
    때로는 구슬프기 그지 없는 쿠바 음악을 선보이다,심각한 현대음악 작품에도 참가하는,
    도저히 종잡기 힘든 ‘멀티 스타일리스트’ 마크 리봇의 도쿄 실황판이다.
    마크 리봇은 아방가르드 소울로 무장하여 1970년대 필리 소울과 펑크-훵크를 넘나드는 화려한 기타 연주를들려준다.
     
    ‘Petros Klampanis Irrationalities’는그리스 아테네 태생으로 뉴욕에서 활동하고 있는 작곡가이며
    베이스주자 ‘페트로 클램파니스(81년생)의 4번째 리더작이다.

    이 앨범은 ‘2020 The Independent Music Awards’(2020 독립 뮤직 어워드)’에서 3개 부문 우승했다.

    오프닝곡 ‘Easy Come, Easy Go’는 ‘Jazz Instrumental(재즈연주)’ & ‘Vox Pop(복스팝)
    Jazz Instrumental awards(재즈 연주가상)을 수상했으며 Irrationalities 앨범이 ’Jazz Producer(재즈 프로듀서)’를수상했다.

    평론가들에게 ‘수체화가 연상되는 맑고 선명한 색체의 음악’, ‘이질적인 요소를 유기적으로 버무린 찬란한 걸작’이라는 평을 받았다.
     
    ‘Organ Explosion La Bomba’는독일 출신의 펑키 재즈 트리오 ‘오르간 익플로션’의 세 번째 앨범.
    전 세계 재즈, 블루스 팬 뿐만이 아니라 클러버들 역시 어깨를 들썩이게 하는 음반이다.

    ‘디지털은 완벽하지만 아날로그는 더 좋다!’는 리더의 철학에 따라 키보드 마법사 HansiEnzensperger (오르간, 건반)와
    Ludwig Kloeckner (베이스)그리고 Manfred Mildenberger(드럼)이 함께한 빈티지 사운드를 펼친다.

    ‘오르간 익스플로션’은 삼바, 팝, 뚱뚱한 베이스, 시원한 열대성 Cumbia(쿰비아) 등을 버무린
    고풍스러운 복고풍 스타일을 펼친다. ‘La Bomba’는 1970년대의 사운드 미학을
    오늘날의 음악적 환경에 불어 넣은 뉴트로 앨범이다.

    섹시한 펑크, 거친 블루스 그리고 재즈의 자유로움?등 수백만 멜로디와 함께 폭팔하는 오르간10편이 담겨있다.

    손봉석 기자 paulsoh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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