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인이 사랑하는 샹송·칸쵸네 대표곡 LP 한정반 출시 -스포츠 경향- 2020-05-04

    샹송과 칸쵸네는1970년대에 우리나라 대중가수들이 번안곡으로 많이 노래해 리스너들에게는 지금도 친숙하다.

    기성세대에게 향수를 자극하고젊은 세대들에게는 뉴트로 열풍 속에서 아날로그의 낭만 LP가 화려하게 부활하고 있다.

    아날로그 시대, 유럽 대중음악을 대표하는 프랑스 샹송과 이탈리아 칸쵸네 음악을 모은 LP 2종이 ‘180g 오디오파일’ 시리즈로 출시 됐다.

    ‘샹송은 한편의 드라마다’라고 불리듯 가사를 이야기하듯이노래한다. 가사를 중요시하여 시에 곡을 붙여 노래를 하거나 기타를 연주하며 자신이 직접 쓴 노래를 부르는 ‘샹소니에’가 많다.

    ‘샹송.샹송 1집’ 첫 곡은 마치 연인의 대화를 연상케 하는 노래다..당대 미남배우 알랑들롱의 저음으로 남자의 이야기를 영화 대사처럼 읊으면, 달리다가 여자의 마음으로 화답하는 노래로 수많은 사람들로부터 사랑을 받았던 ‘Parole, Parole(사랑의 속삭임)’이다. 이어서 그리스가 낳은 세계적인 가수 나나무스쿠리 대표곡‘Plaisir D‘amou(사랑의 기쁨)’, 프랑스 국민가수 에디트피아프 명곡,명창 ‘Non, je ne regretterien (후회하지 않아요)’,파리의 사랑을 시적으로 노래한 줄리에트그레코의 ‘Sous le ciel de Paris?(빠리의 하늘 아래)’ 등 프랑스 디바들이 부르는 노래가 있다.

    프랑스 음유시인 조르쥬무스타키 ‘Ma Solitude(나의고독)’, 1970년대 김추자 번악곡으로 크게 힛트를 한 아다모의 ‘Tombe La Neige(눈이 내리네)’, 전쟁없는 평화로운 새상을 노래하는 엔리꼬마샤스의 ‘Le Fusil Rouille(녹슨총)’, 의미심장한 가사와 독특한 음악풍으로 사랑받은 미셀 폴나레프의 ‘Qui a tue grand maman(누가 할머니를 죽였나)’, 샹송하면 떠올리는 불후의 명작이브 몽땅의 ‘Les FeuillesMortes?(고엽)’, 언제나 풍문을 달고 다니는 샹송계의 풍운아 세르쥬 겡즈부르 ‘La chanson de Prevert(프레베르의 노래)’등대표적인 샹송 가수 14명이 부른14곡이 수록되어있다.

    이미지 원본보기굿인터내셔널 제공.
    낭만과 열정이 가득한 이탈리아 대중가요 칸초네 주제는 ’사랑‘이 대부분이고, 실연을 테마로한 곡도 절망적 어둠 대신 밝고 환하다. 대부분의 칸초네는 사랑, 자연 등 이탈리아의 풍요로움과 낙천적인 면모를 보여주는 가사와 멜로디로 충만하다.

    1951년 시작된 ‘산레모가요제’와 1953년부터 매년 개최되는 나폴리 가요제는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칸쵸네 축제다.

    ‘칸쵸네.칸쵸네’1집 LP에 수록된 곡은칸쵸네를 전세계에 알린 제1회 산레모 가요제 수상곡 토니 달라라의 ‘La Novia (신부)’를 시작으로칸초네의 영원한 연인 밀바의 ‘Nessuno Di Voi(서글픈 사랑)’, 청춘의 상징 돈 배키의 ‘Casa Bianca(하얀집)’은 우리나라에서도 크게 히트하여 친숙해진 노래다.

    청순미의 대명사 질리올라징케티의 ‘Non ho L’eta (나이도 어린데)’는1964년 산레모 가요제 수상곡이다.

    유로비전 송콘테스트 1위의 돌풍을 일으킨 모세다데스의 ‘Eres Tu (바로당신)’, 박인희의 ‘방랑자’ 원곡인 지아니 모란디의 ‘Vagabondo’, 이용복의 ‘마음은 집시’ 원곡인 니콜라 디 바리의 ‘Il Cuore E Uno Zingro’등이탈리아를 빛낸 칸쵸네 가수 13인이 노래한14곡이 수록되어있다.

    레이블 굿인터내셔널은 LP발매와 함께 이벤트도 진행한다. LP를 구매하면 샹송과 칸쵸네 포스터(600*900mm) 그리고코로나19 퇴치용 ‘수제 면 마스크’를 증정한다.

    이번 앨범들은 샹송,칸쵸네 모두 각각 500장 한정반이다.

    손봉석 기자 paulsohn@kyunghyang.com
목록으로

Comments

    코멘트작성

    ×